플레이댑 거래정지 유의종목 연장 및 시세 전망 알아보기

현재 비트코인이 한화기준 신고가를 달려가면서 여러 코인들이 시세를 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코인 중 하나인 플레이댑의 시세와 최근에 일어난 점들 및 전망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댑 유의종목 연장

플레이댑 해킹 사건

플레이댑이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것은 바로 몇 주 전에 있던 해킹 사태에 있습니다. 그것도 약 두 번씩이나 해킹이 일어났죠. 첫 번째로는 플레이댑의 디플로이어 계정의 해킹에 있었는데요, 해커는 해당 계정으로 코인을 신규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면서 2개의 지갑에서 총 3억 개의 플레이댑이 신규 발행되어 바이낸스로 입금해 덤핑을 쳤습니다. 거기에 디플로이어 계정에 들어있던 플레이댑까지 추가로 훔쳤다는 것이 사건의 1차 내용이었죠. 사실상 이 사건이 진짜로 해킹이 맞는지, 내부자의 소행일지 모른다는 점이 가장 의문이었습니다.

 

거기에 덧대 플레이댑 유의종목 지정이 된 가장 큰 원인은 보안 부문에도 있지만 코인의 단순 유통량 증가가 아닌 신규 발행이 가능하여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코인을 찍어 팔 수 있으니 해당 코인을 가진 홀더들에게는 불안감이 증폭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이죠. 

 

그렇게 해킹 사건이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2월 12일 플레이댑을 해킹한 공격자가 한번 더 16억개의 플레이댑코인을 신규 발행한 모습을 보여주며 업비트와 빗썸은 즉시 유의종목으로 지정하였고,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플레이댑 유의종목 지정과 연장

위의 사건을 토대로 닥사는 2월 13일 바로 플레이댑에 유의종목을 지정하면서 투자자들의 보호에 나섰습니다.

보안 문제로 관리자의 권한 상실을 확인하였고, 그로 인해 닥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존에 제출된 유통량과 현재 유통량의 차이로 소명을 요청하였고 2월 말까지 유의 해제 및 상장 폐지를 내부에서 논의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상 상장폐지가 맞는 수순이라고 생각했던 제 생각과는 다르게 유의 종목 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유의 종목 기간 연장 사유를 살펴보았더니, 보안 문제 및 해킹 사건에 대한 투자자 보호 방안에 해소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소명과 면밀한 검토를 더욱 심사숙고하기 위해 유의 종목 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지가 내려왔습니다. 

플레이댑 시세 분출

며칠간의 거래정지 그리고 폭등

일단 플레이댑 재단 측에서는 26일부터 29일까지 플레이댑의 심볼을 교체하기 위해서 모든 거래를 중단시켰습니다.

해킹으로 인한 신규 물량에 대해 대처하기 위해 기존 홀더들의 코인을 PLA에서 PDA라는 심볼로 교체한 작업이었는데요, 사실 이렇게 교체한다 한들 이미 디플로이어 계정이 털렸던 이력이 있기 때문에 그저 보여주기식 대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거래가 풀린 어제 우연의 일치인지 의도된 계획이었는지 무려 210%에 달하는 말도 안 되는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단 하나의 호재 없이요.

 

플레이댑 시세

플레이댑의 시세가 무려 3배가 넘어가면서 꽤나 많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결국 돈만 벌면 다인 세상이고, 그런 욕심들이 모여 업비트에 이런 시세가 반영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플레이댑 시세를 형성한 곳은 바로 업비트이며 해당 코인은 김치코인중의 상 김치코인입니다. 빗썸과 업비트를 포함하면 국내 거래량이 약 98%를 차지할 정도로 외국에서는 철저히 버림받은 코인이지요. 이런 코인이 해킹 사태가 발생하여 유의종목이 지정되었고, 해킹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및 해킹된 물량에 대한 사후처리도 진행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세를 띄우는 것이 말이 되나 싶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난 코인이고 뭐고 돈만 벌면 돼'라는 마인드기 때문에 일단 불나방처럼 플레이댑 시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뛰어드는 것이 사실이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최근 썸씽코인부터 플레이댑의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프로젝트가 더 이상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김치코인이라는 점입니다. 거기에 더해 둘 다 해킹이 발생했으며 한 코인은 상장폐지, 한 코인은 유의종목이 지정되었죠. 똑같은 수순이 진행되는 거라고 봅니다. 결국에는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이 없으니 시세분출 시원하게 한번 하고 없애버리려는 계획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물론 제 말이 틀릴 수는 있지만 적어도 제 생각대로 투자를 한다면 최소한 잃지는 않는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국내산 김치코인 잘못 탔다가는 손절 수준이 아니라 내 돈이 0원이 되는 마법을 볼 수 있습니다.